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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삶의 질 항목에서 최상/최하 그룹간 차이는 소득, 노후준비, 직업만족도에서 온다.

#.02 삶의 질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혼인 상태로, 삶의 질 최하 그룹에서는 '미혼' 비율이 매우 높다.

#.03 삶의 질이 높을수록 근로소득 외 소득 보유 비율이 높다

#.04 삶의 질 최하 그룹은 여가/취미, 모임회비, 용돈 지급, 교육비등의 고정 소비율이 낮았다.

즉, 위 항목들에 대해서는 다른 그룹 대비 고정적으로 쓰지 않는다는 것.

근데 또 웃긴 건 의류는 최상위 그룹이나 최하위 그룹이나 고정적으로 지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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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가지를 우선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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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from memo 2022. 11. 8. 22:38

#. 왜쓰냐

남들이 어떤식으로 책을 리뷰하는지, 왜 하는지 관심 없다. 다만 읽었던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나 구절을 남겨놓고, 다시금 되씹어 보기 위해 남긴다.

#. DM

언제부터인가 나는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 끊어졌다. 개인적인 SNS는 물론이고, 커뮤니티나 뉴스기사의 댓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무언가 말을 하는 등의 행위를 일절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이 출간된 직후, 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인에게 DM을 보내봤다. 책 잘봤다고. 응원한다고. 당연히 씹혔지만 뭔가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는 것이 참 위로가 되었다. SNS로 소통하는 것이 (특히 그 목적지가 인지도 있는 누군가를 향해 있는 경우) 무언가 폭력적이거나 시간 낭비 같은 느낌이었는데 내 의견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비로웠다.

#. p. 37

도리라는 말의 쓰임은 왜 늘 양쪽이 아닌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것인가. 어른이 어른답고 부모가 부모답고, 사람이 사람답기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 p. 49

서로에게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가끔 우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걸 포기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 어리석은 거니까요. 사랑은 두 사람의 삶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의 삶만큼 넓어지는 일일 겁니다.

+ 저렴하지만 정말 '오진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표현이다. 한참 육아로 힘들어하는 와이프와 새 직장과 멀어진 출퇴근거리로 고통받던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둘 중 하나를 골라야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결국 땡구처럼, 나라는 삶을 모두 지워야되는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과 그러기 싫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충돌했었다. 위 글은 내게 무언가 힌트를 준 느낌이었다. 그렇다. 이래서 책을 읽어야 한다. 선배들의 지혜와 짬밥이 녹아있다.

#. p.176

당연한 것들을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 오로지 명쾌한 것만이 진실이라 여겼으나 더 이상 진실이 명쾌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그건 아마 노화의 신호가 아니라 지혜로움의 상징이 아닐까.

#. p. 232

나의 쓸모를 제대로 알아주는 조직은 드뭅니다. 헌신에 고마워하는 파트너도 희귀합니다. 쓸모를 알아주는 조직에 몸담고 있다면, 헌신에 감사하는 파트너와 함께라면 고마워해야 합니다. 분노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때를 기다리며 버팁시다. 여태 운이 없었다면 그 운이 언젠가 나의 쓸모를 알아보고 고마워할 줄 아는 만남으로 돌아오리라. 제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 277

규칙이 삶을 담아내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은 예상치 못할 정도로 입체적인데 오래전에 쓰여진 규칙은 그런 다양한 삶의 양태를 예상하지 못합니다.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규칙만을 고수하거나 주장하다 보면 양손으로 움켜쥔 모래처럼 손바닥 사이로 줄줄 흘러내리는 현실을 목격하게 됩니다.

#. p. 280

세상에 참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그 모든 경전 속에서 서로 다른 이름의 신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덕목은 공정함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없이 거대하고 완전한 공정함입니다. 돈으로 복과 구원을, 평안과 행복을 살 수 있다는 기복신앙의 아이디어는 공정함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돈과 행운을 교환하는 신이 어떻게 공정할 수 있겠습니까. 매대 위에 평화를 진열하고 판매하는 신이라면 더 이상 신이 아닙니다. 그걸 오직 나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며 판촉을 하는 현자는 더 이상 현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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